Unrestr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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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다시 갤러리 베누스에서 두번째 초대전을 가지는 유충목 작가는 특유의 유리조형 기법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흐름 속 특정 순간을 포착합니다. 그의 Formation 시리즈는 고온의 유동적 상태를 거쳐 투명한 유리구슬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표현합니다.
추사 김정희의 '입고출신'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며, 먹의 농담과 순금의 절제된 선으로 한국적 정서를 담아냅니다. 투명한 유리는 과거와 현재를 비추는 렌즈처럼 작용하며,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품을 감상하며 자신의 기억을 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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