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and Vi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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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가끔 현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삶을 꿈꾸곤 합니다.
물론 자연 속의 삶이 편안하기만 하다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감정적으로 연결되어 심리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안정감을 회복하고 싶어 하는 것이겠지요!
이번에 갤러리 베누스에서 기획한 'Nature and Vitality (자연과 생명)'展에 모시는 작가분들도 자연과 다양한 개체들의 조화로움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자연의 생명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남지형 작가는 인간과 동물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자연 안에 함께 존재하는 여러 생명체간의 관계를 표현하고 감정적으로 서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언어를 알아차리는 것이 예술작업의 목표인 동시에 곧 살아가는 방법 자체라고 설명합니다.
박정용 작가는 자연의 원초적인 미감에 인간의 감성을 투영하여 서정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면 속 요소들은 주변에 흔히 보이는 돌들과 풀잎들로 이루어진 하찮고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오랜 시간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며 이 땅에 존재해 온 우리의 역사이자 자화상이며 끊임없이 피고 지며 순환하는 자연의 생명력인 것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누구나 서로 다른 상대와 더불어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삶을 꿈꾸는데, 자연속의 여러 대상들도 서로 간의 상생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니 서로 도우며 함께 삶을 일구는 ‘공생(共生)’의 이상향을 작가들의 따뜻한 붓끝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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