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도시와 산책자

"도시는 나에게 흥미진진한 모험의 공간이자, 소소한 재미와 기쁨이 숨어있는 놀이 공간이다.“

 현대 도시는 어떤 이미지들을 보여주고 있을까? 본인은 현대 도시의 이미지와 기억들을 재구성해 상상의 도시-<City>를 그려내고 있다. 본인의 애정이 깃든 <City>는 따뜻하고 포근한 색을 띤 다양한 건물들과 일상의 이미지로 이루어진 아름답고 경쾌한 도시이다. 사랑스러운 건물들이 퍼즐처럼 다부지게 구성되어 있는 도시의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이다. 본인은 그 형식과 구조적 이미지들을 나만의 상상을 통해 새롭게 그려내고, 이곳을 '산책자(flaneur)'가 되어 마음껏 유희한다.

 상상에 의해 탄생된 <City>의 공간들은 짜임새가 단단하면서도, 그 형태가 안락하며 포근하다. 도시는 본인에게 흥미진진한 모험의 공간이자, 소소한 재미와 기쁨이 숨어있는 놀이 공간이다. 본인의 아늑한 <City>가 천천히 즐기며 시각적 산책을 할 수 있는 여유와 도시에 관한 긍정적 에너지를 주는 곳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