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초대 3인전 < 3 + F +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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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베누스에서 在佛작가 3분을 모시고 "3+F+H" 기획초대3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에 모시는 홍영희, 홍일화, 홍현주 작가분들은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재불 한인 예술가 단체인 "소나무 작가 협회 (Association des Artistes Sonamou)"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신데, 이 협회는 1991년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25명의 한국 작가들에 의해 파리 근교 이시-레-물리노(Issy-les-Moulineaux)의 탱크 공장에 공동작업실을 만들며 시작되었고 지난 30여년 동안 한국의 예술문화와 국제 예술 문화의 교류를 증진 시키고 예술을 매개로 국경을 초우러하는 문화 글로벌화를 목표로 다양한 조형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모임입니다.
홍영희 작가는 스트라스부르 인문사회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아상블라쥬나 꼴라쥬, 드로잉을 통한 사물끼리의 집착이나 결합 또는 집합의 방법으로 설치 작업과 오브제 작업을 주로 하는 조형미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시간의 그림자' 시리즈 작업은 유리와 레진과 같은 평범한 오브제를 소재로 사용한 아상블라쥬를 통한 평면 작업의 연장으로 투명한 유리 위에 투명한 레진으로 반복/점철되어진 점들을 통해 결국 보여지는 것의 저 너머에 있을 어떤 다른 진실 또는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갈망에 대한 표현이며, 수많은 정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짚고 넘어 볼 필요가 있을 실상과 허상에 대한 질문이라고 합니다.
홍일화 자가는 프랑스 에꼴데보자르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 프랑스 등에서 30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생에 대해 탐구하고, 모든 생명체의 소리에서 치유와 위로, 공존과 희망을 얻을 수 있음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2008년 재유럽 청년작가상을 수상했으며 미술방송 진행자, KCC 환경보호 캠페인 대형 벽화 제작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입니다.
동국대학교 미술과를 졸업 후 프랑스로 건너온 홍현주 작가는 회화와 동판화를 하는 작가로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편치며 유럽 여러 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순간의 느낌, 지각, 일상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선명하고 뚜렷하게 볼 수 있는 따뜻한 색과 차가운색, 선과 점들을 사용하여 마치 역동성과 색채의 고요함 사이에서 춤을 추는 음표처럼 캔버스를 벗어나 다른 곳을 찾아 헤매는 느낌으로 상반된 감정을 조화롭게 공존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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