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초대전: 제주 자연의 숨결 (The Breath of Jeju Nature)
본문
제주의 자연을 사랑하는 화가
디자인 일로 인하여 제주도에 방문하였다가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삶의 터전을 옮겨서 제주의 자연을 목판 위에 그대로 옮겨 놓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경환 작가의 자연스러운 작품들을 모아 기획초대전을 마련했습니다!
나무와 덤불이 엉켜져 형성된 제주의 원시림 곶자왈 지역의 풍경이나 다른 지역의 해안에서는 볼 수 없는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몽돌들을 서로 서로 받쳐주고 지지해 주면서 얽혀 살아가는 모습으로 표현해 낸 작품들은 단순히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해 놓은 것을 넘어 그 속에 함께 스며들어 자연스러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곶자왈 숲 속의 다양한 풍광과 산방산, 애월, 알작지 해안의 몽돌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김경환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공존하는 자연의 위대한 생명력과 치유의 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목판에 그린 자연이 전하는 숨결”
- 전선희 기자 2019 한라일보 중
목판 캔버스에 아크릴과 유화 물감을 더해 자연으로 깊어지는 사색의 여정을 담아낸 김경환 작가.
지구를 뒤덮고 있는 초유의 감염병 사태 속에 공포가 만들어낸 세상 뒤로 새들이 다시 노래하고 하늘이 맑아지고 있는 역설의 현상을 통해 새삼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작품들이 나왔다.
그는 서로 뒤엉켜 살아가는 숲(곶자왈)에서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현실이지만 그럴수록 사람과 사람의 연대가 단단해져야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너와 나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들이다. 숲이 그러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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