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온기
본문
갤러리베누스는 따뜻한 시선으로 삶의 풍경을 담아온 전영근 작가의 초대전 《길 위의 온기》를 개최합니다.
전영근 작가는 여행길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일상의 사물들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인간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현실 속에서 욕망과 목표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의 그림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여유의 시간을 건넵니다.
작가의 화면에는 특별하거나 화려한 장면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박한 풍경과 사물들이 담겨 있습니다. 오래된 물건, 길 위의 풍경, 조용히 존재하는 사물들은 시간의 흔적을 품은 채 인간의 정서와 삶의 이야기를 조용히 전합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내려놓고 꼭 필요한 것만 챙겨 길을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작가는 그림을 통해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건넵니다. 그의 붓 끝에서 탄생하는 따뜻하고 담백한 풍경들은 집을 짓듯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삶의 기록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조용한 풍경이 됩니다.
이번 전시는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삶의 온기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다음글Five Perspectives 26.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