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그림은 도시에 산책자로서 도시 구조와 공간에 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생활의 편리를 위한 도시는 문명의 빠른 속도에 맞춰 발전해 가고 있다.
응집된 도시는 각각의 시대속에 사회, 역사, 문화, 종교 등 축적된 시대의 산물이며
시간과 공간의 흐름 속에 시대의 표정으로 귀결된다.
나는 도시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을 보여주고자 한다. 도시는 때론 부서지고 다시 지어지는 반복을 통해 증식되어 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살아있는 유기체 처럼 느껴진다. 도시도 자연의 일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심 속 자연은 수단과 목적에 맞게 설계된 모습을 보면 오히려 도시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의 그림 속 자연은 현실을 초월한 인간의 삶 속에 쉼과 해소의 공간으로 작용 한다..
도시는 대부분 수직과 수평구조의 집합체이다. 이러한 구조와 자연의 불규칙함 속에 곡선의 떨림과 숨결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쉽지만은 않지만, 불확실성 안에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의지에 행위이기도 하다.
유화의 다양한 미디엄을 이용하여 진료의 점성과 점도를 조절해가며 유동적인 상태에서 형상을 우연과 필연, 해체와 구축의 반복 속에서 축적된 시간의 흔적을 담고 그리는 유희적 행위 속에 형상들이 쌓여간다. 일련의 과정은 도시의 형성과정과도 닮아있다.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이 맞닥뜨리거나 교차하는 사이의 어떠한 지점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과정이다. 현시점에 벌어지고 있는 자연재해 현상들을 바라보며 불안을 안고 있는 현대인들이 자연을 대하는 가치판단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모호하다. 성별이나 세대 간의 다름은 가치판단에 갈등과 대립을 보인다. 도시와 자연도 그러하다. 우리는 자연이 얼마나 많은 것을 주는지 위대하고 경이롭다는 사실을 망각하며 살아간다. 당연히 누리고 있는 작고 소중한 가치를….
대기와 공기, 빛 같은 자연의 비물질적인 어떤 것으로 바라본다..
도시를 바라보는 나와 타자와의 거리 사이에 자연의 비가시적인 울림의 표현이다.
자연의 요소를 도시 구조 안에 담으려 한다.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것들 가까이에서 드러나지 않지만 멀리서 드러나는 것들’
도심 속 구조와 공간에 이러한 지점들이 다가왔을 때, 비로소 어떤 풍경과 마주한다.
도시와 자연의 조우를 통해 공명을 만들고 긴장감 속에 동 시대인의 삶과 태도를 담는 시대의 풍경으로 머물기 바란다.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판화전공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판화전공 졸업
▶개인전
2025 도시자연 그리고 쉼, 갤러리베누스, 하남
2025 도시자연, LP갤러리, 서울
2023 교차된 시선들-Crossed Eyes, 갤러리도올, 서울 (초대전)
2023 교차된 시선-Sceneries, 아르떼케이, 서울 (초대전)
2023 사이의 풍경, 갤러리스틸, 안산 (초대전)
2022 사이의 풍경, 김홍도미술관, 안산 (후속지원프로그램)
2022 어떤풍경 Rev. , LP갤러리, 파주 (초대전)
▶단체전
2025 반디트라소, 비기닝(Beginning), 서울
2024 갤러리서울, 서울국제미술대상전 입상자 초대전
2024 갤러리 피랑, 식구십구, 파주
2024 공갤러리, 다색사유, 공갤러리
2023 메리아트 그룹전, 서울 두남재/강촌 인터스텔라
2022 소소한 전시@ 크리스마스, 갤러리반디트라소, 서울
2021 이면의 공간-단원미술제 선정작가展, 단원미술관, 안산
▶아트페어
2025 ART TO GO, 현대백화점(여의도,판교점), 서울
2025 조형아트페어, 미오컨템포러리, 서울
2025 뱅크아트페어, 갤러리베누스, 서울
2024 Seoul Modern Art Show, 예술의전당, 서울(부스)
2024 아트스페이스, RE:ART FAIR, 서울
2024 뱅크아트페어, 미오컨템포러리, 싱가포르
2024 뱅크아트페어, 미오컨템포러리, 서울
▶수상
2024 서울미술대상전/ 최우수상
2021 단원미술제/ 대상
2012 단원미술대전/ 최우수상
2011 대한민국청년작가 미술대상전/ 우수상
2011 국제 공간판화비엔날레/ 입선
2010 제8회 서울미술대상전/ 장려상
2010 한국현대판화 공모전/ 특선
▶작품소장
단원미술관, SAC중공업, 국회의사당, 대원제약 외 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