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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하 KIM Riha

본문

리하킴 시리즈 그림 속에 등장하는 공사모를 쓴 작은 인체들은, 여러 갈래의 마음이 분신처럼 발현된 객체이다. 주체에서 파생된 분신의 개념인 안전모 캐릭터들은 여러 화면의 캔버스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다른 행동을 취하기도하고 경쟁하기도 한다. 우리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셀 수 없는 생각들이 안전모를 쓰고 서로를 지키고 도와주면서도 주체에게 닿기 위해 경쟁을 하기도 하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본능에 충실하고 경계 없는, 안전모를 쓴 내면의 상상 속 자아들의 행동을 표현하고 있다.

매 순간 우리는 살아가면서 셀 수 없는 생각을 하고 행동한다.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내면에 남아있는 욕구, 또는 아쉬움으로 남거나 미래를 위한 다짐으로 남는 등등의 여러 감정들이 무형의 형태로 우리 마음속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무형의 형태는 현실적인 것뿐만 아니라, 끝없는 상상의 범주까지 확장되어 주체가 되는 우리들의 내면속에 머물러 있다. 현실에 존재하지만 주체가 되는 우리 또는 ‘나’ 가 생각만 했던 것들을 잔망스럽게 해내는 형상으로 나타나거나, 또는 한계가 없는 상상 속에서 안전모를 쓴 친구(캐릭터)들은 현실에서 절대 하지 못했을 것들을 행동에 옮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귀엽기도 하지만 어딘가 이상하기도 한 이 안전모 친구들은 우리의 또는 나 자신의 여러 갈래의 마음에서 분신처럼 발현된 객체이다.  행동으로 실천된 우리의 생각들 또는 우리가 지나쳤던 생각들이 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마음속에 남아서 안전모를 쓴 분신, 캐릭터가 되어 내적 상상의 공간에 돌아다닌다.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4 <My Safety World>개인전_ CafeVINI

2023 <For me, for you> _갤러리 Mill studio

2023 <누군가의 원더랜드> 개인전 _갤러리 RGB CUBE

2023 <홍익하다> _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2관

2022 <플라스 아트 쇼> _JW매리어트 호텔

2022 리하킴 개인전, 트라아트

2022 <원더랜드> 개인전, 폴스타 아트 갤러리

2022 <빈칸페스티벌> Layer57

2021 <샛보름미술시장> 오백장군 갤러리 제주도

2021 <난장판 아트팩토리 오픈스튜디오>_NJF Art Factory

2021 <쫄쫄이와 공사모> 개인전, 아트랩와산 제주도 

2019 <서울아트쇼2019> 코엑스


▶프로젝트

2023 벽화_<건국대학교> 실감미디어 학과_공학관

2020 윈도우페인팅 협업 <더 플라자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