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권혁

본문

(Kwon Hyuk)

2002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졸업

2006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레핀미술대학교 석사 졸업

   

개인전 27(부산, 대구, 서울, 일본, 중국)

2023 스페이스 나무 오로라 갤러리 (양산)

2019 갤러리 오로라 특별기획전(양산)

2018 갤러리 오로라 초대전(양산)

인사아트센타 개인전(서울)

2016 갤러리조이 초대전(부산)

2015 zfj-gallery (중국/북경)

2104 루쏘갤러리(부산)

2013 서린스페이스 (부산)

2012 부산국제ART FAIR특별전(부산/벡스코)

갤러리움 초대전(부산)

루벤갤러리 초대전(서울)

한국구상대제전 (서울/한가람미술관)

2011 권혁 드로잉전(부산/하버갤러리)

부산국제ART FAIR특별전(부산/벡스코)

한국아트미술관 (부산)

한국구상대제전(서울/한가람미술관)

우갤러리 초대전(부산)

TOR 갤러리 초대전(일본/고배)

 

아트페어 및 단체전 (300여회)

2017~2023 KIAF(서울/코엑스), BAMA(부산/벡스코), 화랑미술제(서울/코엑스)

2016 아트스테이지 싱가포르(싱가포르), 상하이아트페어 (중국/상해), 부산국제아트페어(부산/벡스코), 한중일 아트페어(부산/부산문화회관), 아트부산부산아트쇼(부산/벡스코),부산아트쇼(부산/벡스코), BAMA(부산/벡스코)

2015 프랑스아트페어(프랑스/파리), 두바이아트페어(두바이)

 

작품소장 :

부산은행 본점, 대구은행 본점, 부산시청, 부산법원, 부산고등법원, 창원법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붓으로 빚은 도자기

                                              - 작가노트

 

나는 도자기가 가지고 있는 소박하고 담백한 아름다움을 작가 본인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려 하였다. 비대칭적이며 오래되고 낡은 도자기의 빛깔 속에서 자연의 시간이 만들어낸 색감과 화려한 듯 깊이 있는 단색의 배경색과의 조화 속에 또 다른 이미지를 표현하려 하였다.

나에게 있어 도자기를 그린다는 것은 작가 자신을 다스리는 작업이다. 도예가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흙을 빚듯 작가 자신 또한 참선의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고 머릿속에 맴도는 이미지를 조심스럽게 그려간다. 실제 도예가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를 흑으로 빚어 만들듯 작가 또한 붓으로 머릿속에 맴도는 항아리 혹은 접시들을 캔버스에 형태를 뜨고, 유약을 바르는 것처럼 색을 칠하며. 오랜 시간 가마에 놓고 좋은 빛깔이 나올 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본인 또한 내가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수없이 많은 붓질의 덧칠로 나 자신의 마음 속의 빛깔을 가진 도자기를 기다린다.

나의 작품 속 도자기들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대상을 보고 그대로 모사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의 색과 빛 그리고 인간의 모습을 단순한 도자기의 형태를 빌려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표현된 나의 작품들은 온기가 없는 단순한 정물화가 아니라 생명체와 같이 인간의 체온 만큼만의 온기를 불어넣어 인간의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도자기라는 대상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