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미 MOON Seonmee
본문
모성은 나에게 생물학적 관계를 넘어선 존재론적 사랑이다.
그것은 생명을 탄생시키고 돌보는 힘이며,
세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근원적인 에너지다.
모성은 존재들을 잇고,
공존과 순환을 가능하게 한다.
정지된 감정이 아니라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며 창조하고 보살피는
생명의 윤리다.
나는 내가 지닌 모성을 통해 나 자신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랑으로 인해 창작의 의지를 놓지 않을 수 있었다.
창작은 나에게 모성을 재현하는 행위가 아니라,
모성 그 자체로 살아내는 방식이었다.
그림은 내면에서 길어 올린
보석 같은 눈물의 흔적이며,
하나하나가 세상과 다시 관계 맺는 방법이다.
나는 자유를 갈망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생명을 품는 책임 앞에서 늘 흔들린다.
그러나 그 모순 속에서
모성은 나의 진실이자 창작의 에너지가 된다.
오늘도 나는
그 사랑을 붓 끝에 담아
존재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학력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단체전
▶레지던시
서해미술관
▶소장
한국인형박물관 / 서해미술관 / 대산문화재단 / (주)페루프 / 다나안산부인과 / 라현의원 등
- 이전글엄해조 EOM HaeJo 26.01.25
- 다음글남지형 NAM Jihyung 26.01.25


